서울시는 올 겨울 한강서 생태 교육프로그램과 민속놀이 58종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겨울한강생태프로그램'은 겨울을 맞아 한강을 방문한 철새를 관찰하고, 한강에 서식하는 동물·곤충 등을 배우는 것과 함께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생태놀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운영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9개소다.
◆한강 야생동물 탐사=한강 생태프로그램은 철새 이외에도 한강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 곤충 등도 포함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배고픈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인 '어린이 119 배고픈 야생동물을 구조하라'가 오는 9일과 30일 오후2시~3시30분에 진행된다. 또 난지한강공원의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배설물로 야생동물의 세계를 알아보고 야생동물을 주제로 명함도 만들어보는 '한강야생동물학교'가 매주 수·금요일과 10일·23일 오후2시~4시에 열린다.
◆한강서 겨울놀이 체험=난지생태수변학습센터에서는 연못이 얼어붙은 습지원에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을 즐겨라! 신나는 얼음 썰매'가 오전 9시30분~오후3시까지 1월 한달 간 상시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각 생태공원별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목도리·모자·양말인형을 만드는 털실공예, 달력·목걸이 등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교실이 마련돼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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