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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 아직도 모르세요?" 8~24일 3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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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공간인 '시민청'이 오는 12일 3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 3주년을 맞아 오는 8~24일 '함께해요! 시민청 3주년 잔치'를시민청 곳곳에서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세 번째 생일, 세 가지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만 명의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9일~15일) ▲개관 3주년 기념 음악회(9일 오후3시~4시30분) ▲시민청 열린포럼(9일 오후1시~3시)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500만 명의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는 최근 새로운 기부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퍼네이션(Funation) 방식의 행사다. 퍼네이션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한 말로,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이웃 나눔도 실천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를 말한다.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 만들어진 '사랑의 동전밭'에 시민들이 던지는 동전을 모아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우물파기에 사용된다. 동전밭 안에는 4개의 바구니가 설치돼 바구니에 동전이 들어가면 환호음이 나온다. 이 행사는 서울시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목표 모금액은 우물 하나를 팔 수 있는 금액인 1000만원이다.

'개관 3주년 기념 음악회'(활짝라운지)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시민 연주자 55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포크록 가수 박학기, 해외파 실력가 소프라노 권성순, 바리톤 장동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애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민청 열린 포럼'(태평홀)은 시민청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원탁회의다. 이 포럼은 시민 100명(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시민청 운영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전문가 그룹 '시민청운영자문위원회', 시민청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 모임 '시민기획단'으로 구성됐다. 오는 9일 포럼에서는 '시민청 가꾸기-시민청에서 무엇을 할까'를 주제로 ▲행복을 주는 공연 ▲모든 사람을 위한 동행 ▲함께 공유하는 소통 ▲나눌 수 있는 전시 ▲평생 필요한 교육 등 5가지 분야에 대해 참여자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 얼굴 사진으로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나만의 이모티콘'(8일~15일), 엽서에 신년덕담을 아름다움 글씨로 써주는 '나만의 캘리그라피 엽서'와 '페이스페인팅 체험'(8일~9일 오후1시~4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자리한 '시민청'은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누리는 시민생활공간으로, 토론·전시·공연·강좌·놀이 등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2월30일 시민청 방문객은 50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5160명이 찾은 셈이다.

지난 3년간 시민청에서는 105쌍의 결혼식이 치러졌고, '활력콘서트', '토요일은 청이 좋아', '한마음 살림장' 등 시민과 함께 하는 22개 프로그램이 총 3860회 열렸다. 공간대관은 2082회 이뤄졌다.

또 시민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에는 4352명이 목소리를 냈고, 이중 서울시정과 관련된 발언 254건 가운데 79%(보도블록 청결, 지하철 객차 내 온도조절 등 200건)는 실제 반영됐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관료 면제 혜택이 있는 시민공간지원사업 공모·선정 주기를 기존 반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늘려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시민청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페스티벌'을 기존 전시 위주에서 공연·체험·캠페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르진 소통 축제로 확대·개편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민공간지원사업은 시민, NGO,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시민청 대관행사 가운데 공공성과 개방성이 높은 행사에 대해 대관료를 면제해주는 사업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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