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조사하는 해안은 전국 자연해안의 10%에 해당한다.
해수부는 일제조사에 앞서 해안 쓰레기 오염평가 지표 개발과 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민간단체와 유기기관이 참여하는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시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자자체에 제공해 수거사업 시기와 우선 순위 결정, 국고 보조사업의 예산 지역 배분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염 우려·심각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수거사업 추진 등 해안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는 풀과 나무를 포함 약 17만6000t으로 15t 대형트럭 1만2000대 분량이다. 이중 7만8000t만 수거되고 있으며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는 바다에 가라앉거나 해안가에 쌓여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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