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경찰은 이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오늘 밤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뮌헨 중앙역과 파싱역 등 기차역 두 곳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뮌헨역은 독일에서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역이다.
이번 테러 위협과 관련,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용의자 6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은 2개 역을 폐쇄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역이 폐쇄됨에 따라 연말연시 뮌헨 대중교통이 상당한 정체를 겪었다.
이날 테러 경보는 뮌헨에서 신년 맞이 축하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10시 45분 발동됐으며, 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뮌헨 시내에는 시민 수천 명이 몰려나와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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