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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환 노원구청장 “미래는 친환경도시가 최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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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청장 "신자유시대 이후 시대는 ‘공존의 시대’여야 한다, 즉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그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식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태양광 보급, 도시양봉, 버섯재배, 목재펠릿,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건립 등 추진, 친환경 녹색도시 만들기 총력 기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가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발걸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꼴찌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됩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는 친환경도시가 최대 경쟁력이 된다는 얘기는 인데 스웨덴 벡셰나 독일 프라이부르크는 친환경 도시, 녹색도시로 선망받고 있다”며 노원구가 ‘교육중심 녹색복지도시 노원’을 구정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5기 노원구청장 취임 이후 ‘녹색이 미래다’ 사업을 추진,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 추진, '환경구청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기후변화대응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축을 위해 베란다 난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인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는 구비 1억2000만원(가구당 30만원 지급)을 편성해 249가구와 서울시 보급사업 201가구를 포함, 총 450가구에 보급, 올해는 670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12일 SH공사, 경동솔라에너지와 협약을 체결, SH공사 임대아파트 397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무상설치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성화 노원구청장

김성화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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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동부간선도로 옆 노원고등학교 주변 방음벽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연간 3만6000k조 전기를 생상하게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양봉 사업과 버섯재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화석 연료 고갈과 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대비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해 1가구 1텃밭을 조성,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 하계2동 건영아파트지하와 상계5동 한신2차 아파트 지하에 녹각영지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파트 단지 큰 나무 가지치기 사업을 통해 잘라낸 나뭇 가지를 목재펠릿으로 재활용해 펠릿보일러가 설치된 저소득 가구에 구에서 직접 생산한 펠릿 연료를 20㎏ 1포 당 4000원을 지원, 지난해는 저소득 가구 등에 3455포를 지원했다.

노원구는 이같은 녹색 정책들을 실행하면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CO2제로 에너지 주택 건설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원구 하계동 251-9에 7층 아파트 3개 동, 106가구, 연립주택 9가구, 합벽주택형 4가구, 단독주택형 2가구 등 121가구 규모로 건립되는 실증단지는 2017년6월을 목표로 건립중에 있다.

김 구청장은 “실증(Sample)단지는 외단열, 고기밀,열교차단, 열회수환기장치 등 에너지절약(패시브) 설계 기술을 통해 일반주택단지 대비 46% 에너지를 절감,태양광과 지역 등 신재생에너지시스템으로 60%에너지를 공급해 ‘플러스에너지주택’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원구는 상계동에 위치한 노원에코센터에서 건물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열,태양광, 지열 등을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나의 아버지는 낙타를 탔고, 나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나의 아들은 제트기를 타지만 나의 손자는 다시 낙타를 탈 것’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행하는 이 말은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무분별하게 쓴다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며 “노원구에서 펼쳐지는 이런 녹색 실천들이 나비효과가 돼 큰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들의 관심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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