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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서 고글·선글라스 착용해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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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초중고 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주 부터 본격 스키시즌이 시작됐다.

스키 탈 때 챙겨야 할 장비중의 하나가 고글이나 선글라스다. 패션의 의미도 있지만 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곡 착용해야 한다.
한여름보다 겨울에 훨씬 자외선에 위협적인 곳이 스키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쌓인 눈을 통해 반사되는 자외선은 80%나 되기 때문이다. 태양광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의 직사광선은 우리 눈으로 직접 볼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물, 지면, 모레, 자동차유리, 특히 눈과 같이 표면에 반사되는 간접광을 통해서 대부분 받아들이게 된다. 스키장의 자외선 노출이 큰 것은, 여름철 해안가나 야외수영장에서 쉽게 얼굴 팔 다리가 더 빨리 그을리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따라서 선글라스나 고글 등의 보호장비 없이 우리의 눈을 노출한 채 스키나 스노보드, 눈이 쌓인 겨울산행을 즐긴다면, 직사광선과 반사광이 모두 우리의 눈을 공격해, 평상시 보다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된다. 여기에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은 더 강력해져 주로 스키장이 산악지대에 위치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고도가 300m 높아질 때마다 자외선은 5% 더 강력해진다.

스키를 탈 때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기능은 뛰어난 대신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는 제품들은 흔치 않다. 대부분이 렌즈의 색깔로 자외선을 부분 차단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다.
고글의 경우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100% 가까이 막아주는 나만의 고글전용 안경렌즈를 따로 안경원에서 주문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키장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선글라스도 대부분 색깔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들이라 400나노미터에서 차단율이 대략 80% 전후에 불과하다. 따라서 눈의 보호를 위해서는 케미퍼펙트UV같은 자외선을 100%가까이 막아주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또 선글라스는 가급적 얼굴에 밀착되고 눈 주변을 충분히 덮을 수 있어야 하고 가능하면 자외선이 비교적 약한 오전 10시 이전, 오후 4시 이후에 스키를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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