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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고 잡아당길 수 있는 '투명 히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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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원 연구팀 개발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히터.[사진제공=유니스트]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투명히터.[사진제공=유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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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손등이나 옷감 등에 붙여서 열을 낼 수 있는 '투명 히터(heater)'가 개발됐다. 쉽게 녹슬지 않는 메탈릭 글래스라는 신소재를 이용해 고성능 투명전극을 제작했다. 이 투명전극은 10초 만에 대면적으로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산업적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UNIST(울산과기원, 총장 정무영) 신소재공학부의 박장웅-김주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메탈릭 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투명전극을 10초 만에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새 투명전극은 신축성과 내열성이 향상된 데다 빠른 속도로 대면적 제작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합금의 일종인 메탈릭 글래스를 이용해 투명전극을 구현했다. 이 물질은 일반 금속보다 신축성이 좋고 쉽게 녹슬지 않는다. 내산화성, 내부식성이 우수하다. 전기 전도도가 매우 높다. 기존 투명전극(ITO)보다 저항이 10배나 적다.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고성능 투명전극으로 적합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투명하고 자유롭게 변형되는 부착형 '히터(heater)'와 위험 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가스 센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둘 모두 투명하다는 특성 덕분에 어디에나 붙여 활용할 수 있다. 히터는 피부나 옷감 등에 붙여 겨울철 보온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스 센서는 손가락 끝 등에 부착해 위험 가스를 감지하는 데 쓸 수 있다.

박장웅 교수는 "투명전극을 빠르게 대면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라 산업적 가치도 높다"며 "공정 단가도 매우 낮은 편이라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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