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베트남우정과 EMS 익일배달서비스 시행을 전격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물품은 통관으로 인한 지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류에 대해 우선 시행하며 향후 추가 협의를 거쳐 대상물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보내는 EMS는 연간 약 11만통 수준이며, 이 중 서울지역에서 발송되는 2만1000여통 중 서류는 연간 약 9000통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가 시작되면 약 9000여명 이상이 혜택을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우정본부는 예상했다.
EMS 익일배달서비스는 현재 일본의 도쿄, 오사카, 홍콩, 싱가포르에 한해 시행하고 있던 것을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무역거래 확대에 맞춰 국내 기업의 베트남으로의 긴급한 서류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상 국가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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