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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진리교회 쌀 1500포 어려운 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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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10kg 쌀 1500포 동대문구에 기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1일 오후 2시 빛과진리교회(담임목사 김명진)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빛과진리교회 ‘사랑의 쌀’ 나눔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벌써 4년째다.
빛과진리교회는 동대문구청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열고 사랑의 쌀 10kg, 1500포를 답십리1동과 전농1동 일대 어려운 이웃과 복지관에서 지정한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전달식 후에는 빛과진리교회 청년들이 직접 가정으로 쌀을 배달했다.

쌀 구입비용 3825만원은 빛과진리교회 성도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모두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때 사랑의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다.
빛과진리교회 사랑의 쌀 전달식

빛과진리교회 사랑의 쌀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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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를 위해 성도들은 자신의 물건을 아낌없이 내놓았고 장터에서는 손수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교회는 매년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3500만원 상당의 쌀과 김치를 전해준 것에 이어 매년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김명진 담임목사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교회가 이웃 돕는 일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지만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등을 위해 동대문구청과 함께 사랑나눔 행사를 하게 됐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사람을 구제하고 섬기는 일은 교회 본연의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성금을 늘려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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