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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 표상, 조영래 25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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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존경받는 인물…서울지방변호사회 등 추모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고(故) 조영래 변호사는 한국 인권 변호사의 표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1일 조영래 변호사 25주기를 맞아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법조계에서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조 변호사와 인연이 있는 이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 변호사는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과 더불어 법조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힌다. 조 변호사의 삶 자체가 한국 인권 운동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故 조영래 변호사

故 조영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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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인 조 변호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71년 제1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삶의 탄탄대로가 열렸지만, 그는 출세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1974년부터 6년간 수배생활을 이어갔다. 이때 집필한 책이 대학생 필독서로 통하는 '전태일 평전'이다.
1982년 뒤늦게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조 변호사는 1983년부터 본격적인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1984년 망원동 수재 사건을 무료 변론했고,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을 변론해 수사 가혹행위를 세상에 알렸다.

1988년 상봉동 진폐증 사건도 조 변호사가 변론한 대표적인 사건이다. 조 변호사는 1990년 12월 폐암을 앓다가 4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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