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전망이 더욱 강해지면서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흔들리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대안투자처를 찾는데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연말 계절성을 활용해 대차잔고를 이용한 투자전략에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되면 항상 산타랠리, 연말 효과 등 기대감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최근 12월은 작지않은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 금리와 관련한 불안감이 아직 팽배한 상황"이라며 "보다 계절성을 지니고 있는 대차잔고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재매수하지 않은 수량을 뜻하는 것으로 이 잔고를 청산하기 위해서 매도자가 판 수량만큼 다시 사야한다. 연말이 되면 평균적으로 대차잔고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차잔고 금액이 많았던 종목의 경우는 12월에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조 연구원은 "대차잔고 비중 상위종목군에 투자한 성과는 생각보다 양호해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절대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를 넘어섰다"며 "지난해에도 유가급락 및 대내외 환경 악화에 의한 낙폭으로 인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연말에 활용하기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외국인 자금의 캐리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도 대차잔고 상환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조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로 유로화에 대한 숏 베팅이 확대중이며 미국의 금리인상 및 통화정책 확대 이슈가 맞물리면 당장 유로화가 빠르게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대차잔고 상환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용한 계절성 투자전략으로 볼 수 있는만큼 대차잔고 비중이 큰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 말 기준 대차잔고 비중 상위 종목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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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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