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의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사실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의원들이 그런 도덕성이나 윤리문제에 대해서 더 각별하게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더 처신을 조심해야한다"면서 "사실관계는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의 마음가짐, 몸가짐은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더 엄격하고 자기 규제를 더 강화해야하는 것이 옳다"고도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노 의원의 책장사 논란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했다고는 믿기 어려운 경천동지할 일"이라며 당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노 의원은 본인이 낸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팔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고, 산하기관에 수백만원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노 의원 측은 "극히 일부 피감기관에서 관행적 수준의 도서구입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싶어 피감기관의 책구입 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했고 벌써 오래전에 반환조치가 완료됐다"고 해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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