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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에 껴 사망한 '황당한' 도둑…사인은 주인이 지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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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도둑. 사진=유투브 캡처

황당한 도둑. 사진=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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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도둑이 굴뚝을 통해 침입하려다 끼는 바람에 주인이 지핀 불에 사망했다는 다소 황당한 소식이 들려 화제다.

29일(현지 시각)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중부 캘리포니아주(州) 휴론 지역에 거주하는 한 집주인은 하루 집을 비우고 지난 28일 집으로 돌아와 화로에 불을 지피자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자 굴뚝 안에서 한 남성이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렸던 것. 이에 놀란 집 주인은 불을 끄는 동시에 긴급 전화를 통화 현지 소방서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굴뚝에 끼인 채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해머를 사용해 굴뚝을 부순 다음 이 남성을 구조해 냈으나, 그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이 남성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아마 굴뚝을 통해 집에 침입하려다 그 속에 끼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숨진 남성의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신원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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