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2015년 수출입 전망 및 201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수출은 2.3% 증가한 5440억 달러, 수입은 4.8% 증가한 4610억 달러로 83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은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경쟁국에 비해 선전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4년 3%에서 올 상반기 3.3%로 상승하고 세계 수출 순위도 사상 처음으로 6위 진입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올 상반기 수출물량 증가율이 5.6%로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중 가장 양호했다.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 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도 나왔다. 선진국의 경기회복, 저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2015년(3.1%) 보다 높은 3% 중반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 교역량은 4%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나 중국·자원수출국의 성장세 둔화와 미 금리인상 여파, 엔·유로화 약세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산재해 있다"며 "중국경제 변화에 대응한 소재·부품 고부가가치화와 소비재 산업 육성, FTA 네트워크 활용도 제고, 비효율 사업 정리와 기업 체질개선 등을 통해 우리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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