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남·제주 광역단체장, 에너지 절감 '공동 선언'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경기도·충청남도·제주특별자치도 단체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지역에너지 전환'이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되는 공동선언문에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상생시대를 열어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선언에 따라 4개 시·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 없이 지혜롭게 쓰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원자력·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기로 했다.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적극 협력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4개 시·도 단체장들은 2020년 이후부터 시작되는 신기후체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지역별 에너지정책의 축적된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한 '지역 에너지 정책 포럼'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월 출범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으로 원전 1기분에 맞먹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자립을 통해 '지역에 대한 상생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