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발전센터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한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일자리창출 전문기관으로 기능 고도화

광주광역시여성발전센터는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여성의 경력유지 지원,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센터의 기능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광주여성재단에 의뢰해 ‘여성발전센터 기능고도화 및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자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용역 중간보고회도 개최했다.

용역 결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원스톱 기능의 ‘광주광역시 여성일자리본부’ 역할 수행과 ▲직장 내 성차별 문제 해소, 직장맘 지원 등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역할 등 2개 기능이 제안됐다.

센터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향후 일자리 창출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취·창업과 관련 있는 자격증반을 특화해 여성 취업과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족친화기업 문화조성, 직장 내 성차별 문제 해소 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월 초 교육생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센터 기능고도화를 위해 추가돼야 할 기능’에 대한 질문에서는 ‘여성의 취·창업 지원을 위한 기능확대’가 62%,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등 일·가정 양립 지원 기능’이 13%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맞게 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정립하기 위해 기능 고도화를 추진키로 하고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며 “시민 의견은 오는 12월10일까지 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누리집) 참여마당 자유게시판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