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한 당부의 말이었고, 이에 아키노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보호조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가 현지에서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세안 국가 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해 지원 중인 의료, 교통 인프라, 농업 및 수자원 개발 외에도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공항, 도로 등 필리핀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협조 당부에 아키노 대통령은 "한국이 공항 신축, 해안도로 건설 등 많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줘 감사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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