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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주도하는 '호수공원 아파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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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단지 인근에 호수공원이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호수공원 아파트'들이 인기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기본적으로 도심이나 도심 가까운 곳에 있어 주거 및 교육여건, 교통환경 등이 좋고 조망권과 자연환경이 우수해 거주에 따른 정서적 만족감도 크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런 장점들이 아파트 프리미엄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호수공원 아파트 가격이 인근의 동일면적 아파트보다 높은 사례도 종종 나타난다.

'일산 호수공원'과 '광교신도시' 등이 프리미엄이 반영된 대표적 사례다.
시세 주도하는 '호수공원 아파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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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일산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는 '강선마을 우성'아파트는 지난 8월 전용135㎡이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 3분기 들어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것이다.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광교'의 경우 전용 135㎡이 지난 9월 8억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역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수원 영통구에서 거래된 동일면적 평균가인 4억4816만원보다 4억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청약열풍의 진원지인 광교신도시의 경우 분양권에서도 호수공원 프리미엄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의 경우 5000만~8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됐고, 지난 8월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아파트 분양권은 8000만~9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청약 성공을 이어가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호수공원 주변은 프리미엄이 수천만원 이상 붙는 황금 입지로 아파트 분양권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호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들이 호수공원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한다. 사실상 분양 막바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4~25층, 10개동,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총 164만2000㎡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호수공원(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내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도보 2분거리에는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이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9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근린공원을 비롯해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 운정건강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도보권에 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며 차량 5분거리에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있다.

㈜한양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 동남구 청당동 일대에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3, 84㎡ 999가구로 구성돼 있다. 청수 호수공원을 비롯해 천안생활체육공원, 천안삼거리공원과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당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차량 약 10여분 거리에는 KTX천안·아산역이 위치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포스코건설은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 '울산 대현 더샵'을 분양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대공원(369만㎡여 규모)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3층~지상 35층 84개 동, 전용면적39~130㎡, 총 9510가구가 규모로 조성되며, 155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옆으로 탄천이 흐르고 석촌호수공원과 가락공원, 송이공원 등이 단지와 인접하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신가, 가락, 석촌 초등학교와 배명중·고등학교, 잠실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정보원 이사는 "호수공원 인근 단지는 쾌적한 조망권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나 여가선용이 용이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찾아가 쉴 수 있는 휴식처의 존재 유무가 중요한 매수 동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관심있는 소비자는 가격과 함께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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