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모비스가 SK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오세근이 복귀한 KGC도 5연승으로 순항했다.
울산 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SK와의 홈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14승6패, 단독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SK는 최근 7연패에 빠지며 6승13패를 기록했다.
1쿼터는 모비스가 주도했다. 모비스는 전준범(24·194㎝)의 석 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함지훈과 클라크가 골밑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차분히 점수를 쌓아올렸다. 모비스는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 반면, SK는 사이먼에 득점력에 의존했다. 1쿼터 모비스는 22-12로 열점을 앞섰다. 2쿼터 SK의 추격이 시작됐다. 드워릭 스펜서(33·187cm)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전반을 33-31 두 점차 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3쿼터부터 모비스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3쿼터 중반 커스버트 빅터(32·192cm)가 네 번째 파울로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우위를 지켰다. 양동근은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 김주성(24·176㎝)의 외곽과 클라크의 페인트존 득점을 묶어 4쿼터 중반 68-58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막판 석 점포를 쏘아 올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GC 찰스 로드(30·201㎝)는 27득점 5리바운드, 이정현(28·191㎝)은 25득점 5리바운드, 김기윤(23·180㎝)은 석 점 슛 다섯 개를 포함해 데뷔 이후 최다인 23득점을 기록했다. 오세근(28·191㎝)은 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주 KCC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KCC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한 올 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KCC는 전태풍(35·180㎝)과 안드레 에밋(33·191㎝)이 모두 20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리카르도 포웰(33·191㎝)도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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