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기아차, '美 최다 판매' 도전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자동차 쏘나타

현대자동차 쏘나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내 연간 최다 판매에 도전한다.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승세를 기반으로 지난해 130만 판매고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할인 등 연말에 집중되는 프로모션을 통해 14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누적 판매량은 116만4219대에 달한다. 109만여대에 그쳤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만여대나 더 많다.
주목할 대목은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10월을 기점으로 60만대 고지를 넘어 64만대까지 도달했고 기아차 역시 지난해보다 3만여대나 많은 52만대를 넘어섰다.

상승폭도 고무적이다. 10월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1~3위에 오른 포드(14%), 쉐보레(17%), 토요타(12%)의 전년비 상승폭을 웃도는 20%를 찍었고 기아차 역시 12%의 상승폭을 보이며 선전했다. 누적 판매량 역시 현대차(5%), 기아차(7.4%) 모두 4%대의 상위권 업체보다 우위를 보였다.

주력 모델들의 판매량이 개선된 덕이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10월에만 1만6071대가 팔리며 미국 내 대표 베스트셀러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1만6050대)를 제쳤고 엘란트라(아반떼)도 이와 비슷한 1만5868대를 판매했다. 특히 SUV 수요가 급증하며 싼타페와 투싼은 각각 25%, 103% 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비슷하다. 옵티마(K5)와 쏘울이 각각 1만4381대, 1만2246대 팔리며 30위권내 안착했고 쏘렌토는 8593대로 폭스바겐 제타(8549대), 파사트(8116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상승세 덕분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 내 각 부문에서 신기록을 쌓고 있다. 8월에는 대형 세단 부문에서 사상 첫 2위에 오르며 일본 렉서스와 독일 BMW를 눌렀다. 7월 렉서스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8월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섰다.

미국 내 소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JD파워 '2015 신차품질조사'의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도 기아차 1위, 현대차 2위를 달성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5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는 기아차 6위, 현대차 9위로 양사 최초로 10위권에 동반 진입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남은 하반기 프로모션과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며 "쏘나타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엘란트라 신모델이 내년에 출시되고 K5 및 스포티지 역시 신차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판매 호조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