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부실채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최근 구조조정 후 매물로 나온 기업들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2일 동부건설은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부동산 투자전문회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본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정밀실사와 가격 조정 후 12월30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새 주인을 맞게 된 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이다.

앞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법정관리 중인 ㈜동양 지분 6.27%를 보유하며 유진기업(7.05%)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0월에 잇따라 동양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율을 늘린 파인트리는 이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경영권 확보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 2012년에는 서울 동대문의 대표적인 쇼핑몰 중 하나인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를 인수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5월 케레스타를 시내면세점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


2009년 설립된 파인트리자산운용은 부실채권 및 부동산 전문투자회사로 주로 국내외 NPL(Non Performing Loanㆍ부실채권투자) 자산과 구조조정,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NPL 펀드는 원금이나 이자를 상당기간 회수하지 못한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사들여 되파는 방식을 취하는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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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트리가 운용하는 펀드 및 투자일임자산에서 취득한 부실채권 규모는 약 3조원으로 현재 18개의 부동산 펀드(10월30일기준,제로인)를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대체투자 NPL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조조정전문펀드(Special Situation Fund)도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비롯한 운용자산총액은 7761억원(6월말기준)이다.


반기보고서 기준 자본금은 30억원이며 대표자는 금융위원회 출신인 임수현씨다. 최대주주는 (유)파인트리파트너스로 파인트리자산운용 지분 59.17%를 보유 중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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