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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중·한진 등 장애인고용 저조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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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장애인 고용 저조기관 명단 공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LG, 현대중공업, GS, 한진 등 국내 30대 기업 대다수가 장애인 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대한항공 등은 2회 연속 장애인고용 저조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와 일부 교육청 등에서도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 실적이 현저히 낮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615곳의 명단을 28일 공표했다.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주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명단 공표기준 1.8%),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7%(1.35%)다.

30대 기업집단에서는 동국제강, 두산, 롯데, 삼성, 한화,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등 7개 그룹을 제외한 23개 그룹 계열사 56곳이 포함됐다.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계열사를 가장 많이 포함한 기업집단은 동부(7곳)다. 이어 ▲한진 5곳 ▲신세계 4곳 ▲GS 4곳 ▲LG 4곳 ▲금호아시아나 3곳 ▲대림 3곳 ▲현대백화점 3곳 순이다.
특히 GS리테일, 대한항공,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52개사는 2회 연속 저조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엘브이엠에치코스 메틱스, 에이에스엠엘코리아, 휴먼테크원, 지오다노 등 4곳은 2008년 이후 12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곳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루벨코리아, 프라다코리아, 스와로브스키코리아 등 45곳으로 파악됐다.

국가·자치단체로는 국회(1.45%)와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세종·충남·전남 등 9개 교육청이 장애인 고용률을 채우지 못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거래소(0.92%)와 한국국방연구원(0.44%), 아시아문화개발원(0.47%), 서울시립교향악단(0%) 등 18곳이 장애인 고용에 인색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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