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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넘보는 중국산 자동차…버스 이어 픽업트럭 국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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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중국산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버스에 이어 픽업트럭까지 한국에 상륙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메이드인 차이나(made in China)’ 차량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에 상륙한 중국 포톤자동차의 5인승 픽업트럭 '툰랜드'

국내에 상륙한 중국 포톤자동차의 5인승 픽업트럭 '툰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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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1위 상용차회사인 포톤자동차(FOTON)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시안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4륜 디젤 픽업트럭인 '툰랜드(TUNLAND)' 출고를 시작했다. 이광현 시안자동차 대표는 “계약 물량이 170여대이며, 이달 중에 40대 정도를 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툰랜드는 2800cc급 미국 커민스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는 5인승 픽업트럭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3300만 원으로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 최고급 모델인 CX7(2863만 원) 보다 400만 원 이상 비싸다.
시안자동차는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메이드인 차이나 차량의 라인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시안자동차는 내년 상반기에 푸톤의 15인승 미니버스인 'CS2'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학원버스, 식당 영업용 등으로 사용되는 15인승 차량은 2005년 현대차 그레이스, 쌍용차 이스타나, 기아차 봉고3 등이 동반단종된 이후 10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았다. 현대차가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를 곧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시안자동차는 중국산 15인승 버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광현 대표는 “쏠라티는 5000만 원 중반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들여오려는 미니버스는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자동차로는 지난해 처음 국내에 진출한 선롱버스도 국산 버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경쟁력 덕분에 올해 9월까지 500대 이상 판매됐다.
북기은상기차유한공사의 상용차도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수입 법인인 중한자동차는 소형트럭 '세르파T'와 소형 화물밴 '세르파V'의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산동성 소재 타이치그룹은 한국화이바 버스사업부를 인수해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산 자동차가 아직은 상용차에 머물러 있지만 승용차의 국내 상륙도 멀지 않은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로 수입자동차 딜러를 한 경험이 있는 중견기업에서 중국산 세단 승용차를 들여오기 위해 중국 자동차 회사와 접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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