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찾아 헤매는 상어 같아…초심으로 돌아가 소통 늘려야"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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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얼굴)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경영권 간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기업 경영진들이 행동주의자들의 공격으로부터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주주들과 소통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은 행동주의자들에게 휘둘려서는 안되며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월가 은행들에게 거액의 자문료 등을 지급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잘 정비되면 행동주의자들이 간섭할 틈이 없는 만큼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행동주의자들이 두려운 CEO가 있다면 자신 있게 조언해 줄 테니 버크셔해서웨이를 찾아오라"는 당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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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장은 이어 "행동주의자들은 계속해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상어와 같다"면서 "이들이 설 땅을 찾지 못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문제는 미국에서 이들의 입지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오로지 큰 돈을 벌어들일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경영권에 간섭해 회사를 무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행동주의자들의 전략에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업의 정신(spirit)에 공감할 수 있을 때만 투자를 하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라고 소개하면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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