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완도서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 개최
"정신장애 편견 넘어 더불어 사는 사회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13일 완도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정신장애인 및 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급속한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라 주요 정신질환자의 1년 유병률은 18세 이상 64세 이하 인구의 10.2%에 달한다. 전남에서는 약 19만 5천 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이처럼 정신질환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이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있다.
이에 따라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캠페인, 교육,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보건소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등록 회원 3천 명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소한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24시간 환자 위기관리, 자원조사, 각 시군 기초센터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 화합 한마당 행사는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환자에게는 자존감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의 기회로, 가족에게는 위로의 시간으로 큰 의미가 있다.
첫 날은 ‘웃고, 즐기고, 행복하고’라는 주제로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장기자랑, 체육활동,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진행된다.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주관하는 함께 사는 즐거움 동거동락 행사와 함께 정신건강 행복발전소, 힐링하기 좋은 날, 사랑을 전하는 행복우체국, 정신건강 비타민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둘째 날은 완도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해준 보건소 자조모임 회원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마당 행사가 정신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47억 원을 들여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1개소,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16개소, 정신건강교실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신질환 조기 발견, 사회 복귀와 재활, 자살 예방 등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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