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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브이 "베네수엘라서 일본과 대규모 수주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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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엔에스브이 가 수천억원 규모의 산업용 밸브와 파이프 공급이 요구되는 베네수엘라 석유증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일본 등 해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PDVSA)는 석유개발과 생산, 정제 및 공급 등을 총괄하는 국영기업이다. 현재 생산량 증대를 위해 다국적 석유회사들의 투자 유치와 대규모 석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에스브이 관계자는 "지난 달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가 이례적으로 지난달 국내 밸브생산 전문 기업 엔에스브이를 베네수엘라 현지로 초청했다"며 "엔에스브이는 9월 중순부터 약 10여일간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대규모 산업용 밸브와 파이프 공사를 위한 현지 답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하순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의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 산업용 밸브 및 파이프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은 기존 독일과 일본산 밸브를 주로 사용하던 것을 품질, 기술력, A/S에 강점이 있는 한국산 엔에스브이 제품으로 선정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네수엘라 프로젝트는 증설 수요 이외에도 안정적인 교체수요와 유지보수 등이 보장된다. 정유공장과 화학공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매년 1~2개월 동안 공장 가동을 중지시키고 전 부문에 걸쳐 안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턴어라운드(Turn Around)라고 한다. 이 때, 밸브, 펌프, 파이프 등의 교체가 진행된다. 결국 공장이나 설비 계약을 수주하게 되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수 년 동안 지속적인 교체수요와 유지보수 등에 따른 매출과 이익이 발생한다.

엔에스브이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석유증산 로드맵과 관련해 국산 산업용 밸브와 파이프가 채택된다면 이 분야 국내 첫 사례가 되며 수년간 매출은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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