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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디시', 인터넷 커뮤니티 유해성 게시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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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방심위 국내 주요 인터넷커뮤니티 심의 현황 자료 공개
일베 2907건 시정 조치…디시는 2507건으로 뒤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위반 게시물 사례(출처:이개호 의원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위반 게시물 사례(출처:이개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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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중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와 '디인사이드(디시)'의 유해성 게시물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이개호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별 심의현황'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일베는 총 2907건의 게시물이 통신심의규정을 위반해 게시물 삭제와 이용해지, 접속차단 등 시정조치를 요구 받았다.

일베에 이어 디시인사이드가 2507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루리웹(144건), 보배드림(123건), 네이트판(109건), 웃긴대학(88건), MLB파크(88건) 순으로 시정 조치를 받았다.
일베 게시글을 위반유형별로 살펴보면 ▲성매매·음란 글이 873건으로 가장 많고 ▲불법 식·의약품 관련 게시물 122건에 이어 ▲권리침해 44건 ▲도박 24건 ▲문서위조, 개인정보 판매, 장기매매 등 기타법령위반이 1844건이었다.

이같은 일베 게시물들은 방송통신심의위 자체모니터링(2324건)을 통해 대부분 드러났으며, 네티즌 신고 등 민원(559건) 청구와 타기관 요청(24건)으로도 단속됐다.

심의결과 삭제조치된 게시물 사례로는 자신 또는 타인의 알몸 사진을 올려두고 성매매를 제안하거나, 특정 지역·직업·사회적 신분 등을 차별·비하하는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도박 사이트 홍보와 무기 만드는 법, 자살 관련 글 등도 주요 심의 사례로 꼽혔다.

두번째로 심의규정 위반 게시물이 많은 디시인사이드도 성매매·음란 게시물이 3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박 221건, 불법 식·의약품 216건, 권리침해 79건, 기타법령위반 1742건 등이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온라인 상에서 취미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주고받는 온라인 모임을 말하며 별도의 사이트 또는 포털사이트 카페 형식으로 운영중이다.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이메일 인증만 거치면 가입이 가능해 아이디 이용해지나 접속차단과 같은 제재 조치가 있더라도 손쉽게 재가입할 수 있어 상습적인 심의위반 게시물 등록을 차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개호 의원은 "일부 커뮤니티의 경우 심의규정 위반 문제뿐만 아니라 특정인 또는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비난, 역사왜곡과 같은 사회적 유해성 게시물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게 더욱 큰 문제"라며 "일베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경우 유해성 게시물에 대한 제어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되며 청소년 유해매체 지정 등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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