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협이 지혜로운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목포경찰서의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기관 감사장 수여식이 지난 23일 목포신협에서 열렸다.
목포신협은 지난달 11일 신협을 방문한 조합원이 다급하게 예금을 중도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인출을 늦추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검찰을 사칭한 대포통장 개설 사건으로 밝혀졌다. 이 덕분에 이 조합원은 전 재산 8500만원을 날리지 않았다.
한편 목포신협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지원 대출에 나서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았다.
또 지난달 17일 목포시 신흥동의 9개 노인정 어르신 100분에게 사랑의 밥상을 제공하는 등 지역민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적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경로당 8개소와 지역아동센터 3개소, 청소년시설 2개소 등을 위문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서영서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