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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 근본적 풀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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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경축사에서 "노사정 합의가 경제체질 바꾸는 계기 될 것"

황교안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 근본적 풀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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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47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 간의 공동번영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라며 "우리는 지난 8월 남북고위급 접촉을 통해 합의한 내용들을 이행하면서 남북한이 신뢰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이러한 안보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광복 70년의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먼저 우리 경제를 활성화해 자자손손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더 큰 성장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는 지금 우리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4대 구조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모두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이처럼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나라는 미국, 독일, 캐나다 등 8개국에 불과하다"며 "이것은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의 변화와 개혁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또 "최근 노·사·정이 합의한 노동개혁 방안은 17년 만에 성사된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번 합의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체질을 바꾸고 더 많은 청년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노사정 합의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입법과 행정 조치를 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된다면, 일자리 문제 등 어떠한 어려움들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개천절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면서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 '민주주의의 기적'을 이룩하며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훌륭한 시민으로 살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우리의 자랑"이라며 "국내에도 150만명의 외국인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이민자와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외국인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더 큰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단군성조(檀君聖祖)께서 밝히신 이화세계(理化世界)의 참 뜻을 오늘에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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