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 CEO, 폭스바겐 새 수장 유력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폭스바겐그룹의 새 CEO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뮐러 CEO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눈속임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포르셰는 폭스바겐그룹에 편입된 스포츠카 브랜드다. 뮐러 CEO는 1977년 아우디에 첫 발을 디딘 이래 폭스바겐그룹에서만 40여년간 일해오고 있다. 포르셰 CEO를 맡은 것은 2010년이다.
뮐러 CEO는 폭스바겐그룹의 전 회장이자 포르셰 창업자의 외손자인 페르디난트 피에히와 가까운데다 노조의 지지까지 받고 있다. 이에 그가 폭스바겐그룹의 차기 CEO로 가장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폭스바겐그룹은 25일 이사회에서 차기 CEO를 공식 발표한다.
폭스바겐 사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유럽에서 판매된 폭스바겐의 1.6ℓ·2.0ℓ 디젤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측정치가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폭스바겐 사태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도브린트 장관은 폭스바겐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아우토빌트는 BMW의 디젤 차량에서도 유럽연합(EU) 허용 기준치의 11배에 달하는 배출가스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BMW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영국 정부는 폭스바겐 디젤 차량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 29개 주 당국도 연방 법무부와 협의해 주차원에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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