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저스, 우주센터 건립 계획 발표…"가치 있는 투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원대한 우주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베저스는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2억달러를 투자해 로켓 제조 및 발사 시설을 갖춘 우주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5년 내에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해 초청장을 받은 소수의 투자자들만 참석했다.
센터 건립을 주도하는 것은 베저스가 사비를 털어 지난 2000년에 만든 민간 우주여행사 블루 오리진이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 4월 29일 텍사스에서 무인우주선 뉴셰퍼드의 첫번째 실험 비행을 성공시켰다. 현재 400여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는 블루 오리진은 이번 우주센터 설립으로 32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저스는 이날 2020년이 되기 전까지 우주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고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 발사 계획은 내년쯤 나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베저스의 야심찬 우주 개발 계획이 공개되면서 보잉, 버진그룹, 스페이스X 등과 함께 하는 민간 우주선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베저스는 "내 목표가 단순이 돈을 버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스낵업체나 차리면 된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주 개발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분명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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