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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 농수산식품 수출 90%가 가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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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커피, 설탕도 농수산식품 수출?'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가운데 가공식품이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 됐다. 국내 농어업과 직접 연관이 없는 제품도 포함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현재 농수산식품분야 수출액 39억8800만달러 가운데 가공식품은 33억6900만달러로 84.5%를 차지했다.

수출물량 기준으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 물량 235만5000t 가운데 가공식품은 213만9000t으로 90.8%에 달했다.

가공식품 수출물량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8.4%에서 올해 2.4%P 증가했고, 수출액 비중 역시 2013년 79.4%에서 지난해 81.9%로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신장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국내 농수산물의 직접적인 수출이라 보기 어려운 품목이 많아 농어업분야 무역수지로 간주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가공식품 품목별 수출액은 궐련이 5억7700만달러(17.1%)로 가장 많았으며, 음료(6.3%), 커피조제품(5.3%), 라면(4.1%), 비스킷(3.0%), 설탕(2.8%)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제3맥주(2.4%), 소주(1.7%), 맥주(1.6%) 등을 주류 수출 합계도 5.7%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들 식품 생산에 국내 농수산물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직접적으로 국내 농어업에 미치는 수출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반면 신선식품의 품목별 수출액은 인삼이 1억900만달러(1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파프리카(9.2%), 과즙음료(7.9%), 김치(7.8%), 채소종자(4.6%), 닭고기(4.4%) 순이었다.

박민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분야의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 가운데 수출마저 가공식품에 편중되었다는 것은 우리 농수산물의 수출기반이 얼마나 약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농수산물의 경쟁력 구비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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