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로스쿨 지원 및 등록자 수가 30년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자 '반값' 학비를 내세워서라도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로스쿨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법률전문잡지 프리로(PreLaw)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20개 로스쿨은 2013~2014년 등록 학생들에게 37.6~56.6%의 학비 할인 혜택을 줬다.

가장 높은 학비 할인율을 적용한 곳은 리버티대학 로스쿨이다. 학생의 99%가 평균 56.6% 할인된 학비 혜택을 받았다. 학생들의 1년 등록금은 1만8238달러에 그쳐 미국 로스쿨 평균 등록금인 4만2000달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오하이오 노던대학교도 79.7%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평균 48.5% 할인했으며 챔프먼파울러 로스쿨도 86.5% 학생들에게 47.8%의 학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학비가 비싼 곳으로 유명한 브루클린 로스쿨은 1년 등록금이 5만4246달러지만 평균 46.8% 학비를 인하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2만9200달러만 내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로스쿨의 이러한 할인 경쟁은 지난 10년간 학비가 60% 이상 올라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높아짐과 동시에 로스쿨 지원 및 등록자 수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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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로스쿨입학위원회에 따르면 변호사들의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2004년 9만명에 달했던 로스쿨 지원자 수는 지난해 4만1000명으로 반토막 났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측은 "과거 15~30% 학비 할인을 했던 로스쿨들이 경쟁 심화로 지금은 40~60% 수준으로 할인율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 학교 역시 과거 15% 할인에 그쳤지만 지금은 두 배 이상으로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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