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 국감] 동반성장위원회의 이상한 '인사조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5 국감] 동반성장위원회의 이상한 '인사조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동반성장위원회 직원 중 한명이 직장상사 비리의 내부 고발을 이유로 '대기발령' 인사 조치를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고, 13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민 혈세로 자기 책 출판한 동반위 사무총장' 제하 언론 보도와 관련, 자신이 내부고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무총장으로부터 질타를 받던 A씨가 5월 27일 사무총장 면담 도중 총장실에서 쓰러졌다.

한데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후 A씨는 병가를 내게 된다. 그러던 지난달 25일 갑자기 동반성장위는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계속적인 병가로 직무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전 의원 "메르스 감염 후유증으로 병가 낸 직원을 '대기발령' 인사 조치를 한 것은 '떡 본 김에 제사지낸 격'으로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조치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사건을 조사한 전 의원실에서 동반위에 질의를 하자 동반위 측은 "9월 말 또는 10월 초 상급기관인 중기청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전 의원은 "공공기관의 비리를 내부 고발자 없이 밝히기는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처럼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은 큰 사회적 문제다"라며 "부패방지법의 소관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부 고발자 불이익 처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법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 등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