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10일 농협중앙회와 ㈜롯데상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산 전남 무안의 ‘고향의 향기미’쌀 10kg들이가 경기도 여주군의 ‘대왕님표 쌀’10kg보다 30%가량 값이 낮았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원인이 있다며, 경기도 쌀이 밥맛이 좋고 가공이 잘 됐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다. 실제로 작년에 농식품부가 선정한 ‘고품질브랜드 쌀’12개 가운데, 10개가 전남(5개)과 전북(5개)의 브랜드였다.
황 의원은 10일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전라도나 경북의 농민들은 게으르고 농사를 잘 못 지어서 경기도 농민들만큼 값을 받지 못하는 것이냐”며 “농식품부가 공정하지 못한 현실을 바로 잡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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