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이 작년보다 2천원 하락할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인하돼 농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해마다 일정한 쌀을 사들여 비상재고를 유지하는 ‘공공비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생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우선지급금을 치른 후 가격이 확정되는 내년 1월에 나머지 금액을 정산한다. 농림부는 오는 23일부터 농가로부터 공공비축미 36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밥쌀용 쌀 수입 등 FTA로 인한 국내 쌀시장의 수급 불안에, 풍작까지 예상되면서 쌀값 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농협 및 유통업체의 쌀값에 영향을 미치는 우선지급금마저 하락하면 농가의 한숨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