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85.82로 전달보다 0.7%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내렸다. 원·달러 환율(평균)이 7월 1143.22원에서 8월에 1179.10원으로 3.1%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로써 수출 물가는 5월에 1.1% 상승세로 전환한 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게 됐다. 단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2.3% 떨어졌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81.40으로 전달보다 0.3%가, 1년전 보다는 13.6%가 각각 내렸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는데 특히 두바이유 가격(월평균)은 7월 배럴당 55.61달러에서 8월 47.76배럴로 14.1%나 떨어졌다. 이로써 수입 물가는 7월 부터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가 한달전 보다 5.3% 떨어졌다. 반면 중간재는 0.8% 올랐고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3.2%, 2.5% 상승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