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에그 맥머핀' 종일 판매로 계란값 부채질
미국은 현재 조류독감으로 사상 최악의 계란 공급난을 겪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계란 12개들이 가격은 사상 최고인 2.57달러를 기록했고 7월에도 사상최고가가 유지됐다. 공급 부족으로 계란 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에그 맥머핀 판매가 늘면서 계란 공급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커졌다. 리서치회사 테크노믹의 대런 트리스타모 부사장은 "맥도날드가 아침 메뉴를 종일 판매한다면 계란 공급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며 "계란을 사용하는 대부분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조류독감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만 4800만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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