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고기함량 표기 미흡…원산지 표기도 없어
매출액 상위 5개 업체 햄·소시지 51종 중 15개(29%)만 함량 표기
소비자에게 고기함량 정보제공 위해 ‘함량 표시기준’개정 필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햄ㆍ소시지의 고기함량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가공제품들의 고기함량 표기는 소비자들의 제품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함량 표시기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달 28일 자원봉사모니터단을 통해 햄·소시지 코너에 진열ㆍ판매되고 있는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합계 약 70%)의 모든 제품(51개)에 대해 '육함량 표기' 여부를 모니터한 결과 15개(29.4%) 만이 육함량을 제품에 표기하고 있었다.
농협목우촌은 제품 8개 중 3개(37.5%), 동원F&B 동원F&B close 증권정보 049770 KOSPI 현재가 44,7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4,700 2025.07.30 15:30 기준 관련기사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식품업계…성금 기부·구호물품 지원 '슈퍼 참치' 부른 BTS 진…동원참치 모델 발탁 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는 제품 8개 중 0개(0%),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관련기사 집중호우 피해 지원 나선 식품업계…성금 기부·구호물품 지원 '슈퍼 참치' 부른 BTS 진…동원참치 모델 발탁 동원F&B,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출시 는 제품 13개 중 7개(53.8%), 사조대림 사조대림 close 증권정보 003960 KOSPI 현재가 32,7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0.76% 거래량 7,738 전일가 33,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담가만 놔도 게장이 뚝딱…사조대림, 간장소스 2종 출시 사조그룹, 공시 첫해부터 '상생 낙제점'…하청업체 대금 절반만 현금 결제 식품사 절반은 '쥐꼬리 배당'…자사주 소각도 4곳뿐[K푸드 G리포트]④ 은 제품 7개 중 1개(14.3%),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46,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23% 거래량 98,535 전일가 243,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단쉐 한끼' MZ의 건강 파우치 올영 매대 서성이다 결국 장바구니 '쏙'…"화장품 아닌데" MZ 홀린 파우치 "기업당 최대 3억원 투자"…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육성 은 제품 15개 중 4개 표기(26.7%) 등 대부분의 제품에서 햄ㆍ소시지 구입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육함량 표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다수의 햄ㆍ소시지 제품에 '육함량'이 표기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햄ㆍ소시지를 구입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혼용된 경우, 그 비율에 대한 정보가 전혀 표기되고 있지 않았다. 또 수입산 육류를 사용한 제품의 경우 역시 해당 수입국가명이 표기되고 있지 않아, 소비자는 제품구입 시 원료의 원산지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6조제1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축산물의 표기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다. 현재 햄ㆍ소시지의 육함량 표기는 축산물위생관리법과 관련 식약처 고시 '축산물의 표시기준' 을 따르도록 돼 있다. 대다수의 햄ㆍ소시지 제품에 육함량 표기가 안되는 이유는 고시 제4조에 '원재료명 함량'의 표시는 '원재료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경우' 에만 의무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재료가 '돼지고기ㆍ닭고기'인 경우 혼합비율 등 아무런 설명이 없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전무한 실정이다. 수입산의 경우도 원산지 수입국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이 단순히 수입산 으로만 표기돼 있다.
서울YMCA는 식약처가 햄ㆍ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육함량표시 의무화 등 '축산물의 표시기준'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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