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통화의 이번달 하락폭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장 거래가 활발한 아시아 10개 통화 가치를 보여주는 블룸버그-JP모건 아시아 달러 지수는 이달 들어 2.6% 내렸다.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월별 하락률이다.

말레이시아 링깃은 이달에만 8.7% 빠졌는데 이는 1998년 이후 최악이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3.7% 떨어지면서 11개월래 가장 부진했다. 기습 평가절하를 단행한 위안화는 같은 기간 2.7% 하락했다.


이밖에 인도 루피와 베트남 동은 이달 들어 각각 3.2%, 2.9% 내렸다. 대만 달러와 태국 바트는 2.6%, 2.5% 떨어졌다.

한국 원화는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후 최장기다. 이번달 하락률은 1.1%를 기록중이다.


아시아 증시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1% 내리고 있다. 8월 하락률은 8.5%로 넉 달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한국과 대만·인도·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증시에서 이번달에 순유출된 해외자금은 1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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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MSCI 세계 지수의 8월 하락률은 6.5%를 기록하고 있다.


크레디스위스 싱가포르 지사의 쿤 하우 흥 전략가는 "아시아 통화들은 이제 더 시장 친화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위안화가 가져오는 불확실성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될수록 현지 자본시장에서 자금 유출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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