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에 휴대폰·디지털 카메라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해 온 파나소닉은 한국 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채산성이 악화되자 결국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달 중 공장 가동을 마치고 직원 1300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하지만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수요가 감소하고 노키아마저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생산성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향후 파나소닉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와 우시(無錫)에 있는 PC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휴대전화 기지국 용 등 산업용 수요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에 그쳤던 영업이익률도 내년 3월까지 5.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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