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울산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5303개 업체가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 757대 1로, 이날 모인 신청예약금만 16조1616억원이었다. 각 필지별 신청예약금은 19억~56억원이었다.
이처럼 공동주택용지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은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아파트 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송정지구의 경우 울산에서 마지막 남은 택지지구다. 송정동 일대 143만8000여㎡, 7281가구 규모로 이번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에는 4539가구(29만729㎡)를 지을 수 있다. 블록별 전용면적을 보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60~85㎡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국도 7호선(산업로)과 동해남부선이 지구 서쪽에서 가깝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연결되는 오토밸리로가 동쪽으로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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