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강수일(28)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친구가 운전한 것처럼 경찰을 속이려다가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24일 경찰은 강씨를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동승자인 고교 동창 이모(28)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다행히 피해 택시기사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처음에 자신의 운전사실을 숨기고 이씨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처럼 꾸몄으나 차량 소유주가 강씨인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자신이 운전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혼혈아들의 희망으로 떠올랐으나 지난 6월 발모제 사용으로 도핑에 걸려 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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