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와 시리얼, 분유까지 이물질 발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과 주류에서 벌레나 곰팡이, 유리 파편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매년 6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주류 이물질 관련 신고나 보건건수는 2012년 6540건, 2013년 6435건, 지난해 6419건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6465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1305건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발견된 이물질은 벌레였다. 특히 벌레는 지난 3년간 7061건이 발견돼 36%를 차지했다. 곰팡이(10%)와 금속(8%)이 뒤를 이었다. 또 플라스틱과 유리조각도 각각 5%와 1%씩 차지했다. 기타가 40%에 달했다.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에는 씨리얼을 포함한 과자류가 가장 많았다. 과자류는 2012년 1259건에서 2013년 1301건, 2014년 1430건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과자류 가운데는 시리얼과 초콜릿류의 비중이 높았다.

2위인 면류는 2012년 1115건(17%)에서 2013년 965건(15%)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910건(14%) 소폭 감소했다. 커피믹스와 같은 커피류가 뒤를 이었다. 커피류는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658건과 627건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1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718건(11%)으로 늘었다.


또 빵이나 떡류는 2012년 425건, 2013년 496건, 2014년 531건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주류도 최근 3년간 해마다 증가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견과류와 유아용 분유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과자나 빵 등 아이들이 자주 간식으로 먹는 제품은 보다 철저한 위생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조업체도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신장비를 도입하고, 행정당국은 금속이나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이물질이 발견되는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재발방지 조치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물질 신고건수는 기업의 자체보고와 소비자의 신고로 이뤄지는데 소비자의 신고의 경우 2012년 2851건(44%)에서 2013년 3028건(47%), 지난해 3241건(50%)로 기업체 신고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기간 기업체 보고비중은 56%에서 5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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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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