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랙베리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 스마트폰 '베니스(Venice)'에 가상 키보드가 탑재된다. 블랙베리가 베니스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데 이어 가상 키보드까지 갖추면서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니스는 슬라이더 폰 형식으로 제작된다. 디스플레이 화면 아래 물리적 키보드도 갖추고 있다. 물리적 키보드만 고집했던 블랙베리가 그동안 선보인 제품과 달리 베니스에서는 슬라이더를 닫았을 때 화면에 가상 키보드기능을 추가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가상 키보드는 구글 키보드처럼 쿼티자판에 숫자와 알파벳이 분리돼있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처럼 오랫동안 글을 쓸 때보다는, 짧게 메모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베니스는 블랙베리 자체 OS를 버리고,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된다. 블랙베리가 MWC에서 베니스를 공개한 이후 많은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베니스에 관심을 표명해온 이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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