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과 이산가족 명단교환 추진…6만명 전원 대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정부가 남한 이산가족 중 생존자 6만명에 대해 다음달 중순까지 북측에 명단을 전달할 방침이다.
1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국내외 인사는 12만9698명이다. 이 중 생존자는 6만6292명이며 절반 이상(54.3%·3만5997명)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다.
통일부는 남한 이산가족 생존자 명단을 내달 중순까지 파악해 북측에 일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 명단교환을 연내에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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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한 이산가족 6만여명 전원을 상대로 한꺼번에 본인 확인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의 도움을 받아 자원봉사자를 1000여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본인 개인정보를 북측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힌 이산가족의 경우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된다.
다음달 중순까지 파악된 남한 측 이산가족 생존자 명단은 오는 9월 추석 전후를 기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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