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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쇼크'에 환율 1190.8원 마감…3년10개월來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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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이 이틀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트려 원화 값이 4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수출과 관련해 위안화 대비 원화의 평가절하 정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0.8원으로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11.7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 10월 4일(1194.0)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조치로 전일 종가 대비 15.9원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중국이 위안화를 1.62% 추가 절하하면서 이날 또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맞춰 원화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이된다"면서 "현재 위안화가 절하된만큼 우리나라 환율도 10원대로 올랐기 때문에 충격이 덜한 상황인데 앞으로 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안화 가치 하락이 내일 금통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는 것은 금리인하를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환율전쟁이 다시 일어날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 위안화 평가 절화를 계기로) 내일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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