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한 매체가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쓴 자막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신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채널A '직언직설'은 이 장면을 보도하면서 해당 자막으로 "저눈 아버니므르 많이 존겨하고 있스므니다(아버님을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경영하고 그리고 카족의 문제는 별또라고 생각하고 있쓰므니다(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신 회장의 어색한 일본식 한국어를 그대로 옮긴 것.
해당 자막과 같은 보도는 방송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정말 방송에서 저런거야?" "황당하다" 면서 방송된 해당 자막이 지나친 희화화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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