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사당국, 보도자료 해킹해 주식투자한 일당 9명 기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업들의 보도자료 배포를 대행하는 업체들을 해킹, 빼돌린 보도자료를 주식투자에 활용한 일당이 미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연방수사국(FBI) 등이 11일(현지시간)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우크라이나 해커와 미국 증권거래 관계자 9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AD
이들은 2010년부터 지난 5월까지 보도자료 배포 대행업체인 PR뉴스와이어·마켓와이어드·비즈니스와이어 등이 기업으로부터 배포를 의뢰받은 보도자료 15만여건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약 1억달러(약 118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런 수법으로 기소된 증권사기 중에서는 이번 사건이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수사당국은 달아난 나머지 일당을 수배하는 한편, 사건에 책임이 있는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