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5년간 떠안은 부실여신이 5조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원석(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두 국책은행에서 대출받은 기업 중 법정관리로 간 업체는 최근 5년간 333곳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두 국책은행의 여신은 5조4693억원 규모다.

산업은행 지원 기업 중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한 기업은 225곳이다. 신청 당시를 기준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산은의 대출액은 4조1356억원이었다. 산업은행은 이중 171개 기업에 대한 채권 1조5764억원어치를 헐값에 부실채권(NPL) 시장에 넘겼다.


굵직한 조선사들이 업황이 어려워져 손실을 보면서 어려움은 더 커졌다. 3조원대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손실이 올 2분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되기에 앞서 농협, 국민, 하나, 신한은행 등은 여신을 줄였지만 산업은행의 신용공여액은 지난해말 2조338억원에서 올해 6월말 4조1천66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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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거래 기업 중에서도 201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법정관리로 간 기업이 108곳에 달한다.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은 1조3337억원이나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중 311억원을 출자전환했고 358억원은 상각처리했다.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다가 법정관리로 편입된 주요 기업으로는 경남기업(법정관리 신청 당시 여신 5천209억원), 팬오션(448억원), 극동건설(1천197억원), 쌍용건설(367억원), 삼환기업(683억원)이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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